top of page
앵커 1

Story
사막 같은 이곳...
내가 사는 곳은 하늘과 아주 가까워요. 손을 뻗으면 별을 만질 수 있을 것만 같은 곳이죠.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지 않을 땐 혼자 이야기를 만들며 놀곤 했어요. 그러던 어느 날 억수 같은 비가 내렸어요. 비는 40일 만에 그쳤고요. 저 아래 땅엔 풀 한 포기조차 남지 않았다고 해요. 소문은 그때부터 들려왔어요. 저 먼 땅에서 무언가가 발견되기 시작했다고요.
비밀을 찾아서...
까마득히 먼 옛날부터 땅을 탐구하던 이들은 그걸 돌멩이라고 했어요. 또 어떤 사람들은 버려진 신문지라고 했대요. 하지만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어요. 그곳엔 분명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았거든요. 나는 그것을 직접 찾아보기로 했어요. 높은 곳에서 내려와 한참을 걷고 또 걸어 다섯 개의 마을을 지났을 때, 눈앞에 펼쳐진 것은 그림들이었어요. 나는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그림들을 두 팔 가득 그러모아 집으로 돌아갔어요.
마법 같은 순간!
돌멩이도, 버려진 신문지도 아닌, 갖가지 다채로운 그림들을 보고 있자니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떠올랐어요. 마치 누군가가 내 머릿속에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것만 같았죠. 나는 보석같이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며 상상 속 동물을 만들고, 상상의 모험을 떠났어요. 그때였어요.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 건. 하나둘씩 카드로 변하는 그림들, 발밑에서부터 뻗어 올라오는 초록 식물들, 그리고 하늘에 둥실 떠오르는 무지개! 눈이 휘둥그레진 내 앞에선, 더욱 놀라운 일이 일어났죠.
bottom of page